41 그 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다. 이 사람은 회당장이었다. 그가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자기 집으로 가시자고 간청하였다. 42 그에게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는데, 그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무리가 예수를 밀어댔다.

예수님께 찾아온 것은 회당장인 야이로 일행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는데 지금 알 수 없는 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꺼이 야이로의 청에 응답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셨습니다. 당시 서아시아의 여자 열두 살은 결혼 적령기입니다. 즉 애지중지하며 다 키워놓은 외동딸이 사경을 헤매는 것이니 그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안타까웠겠습니까! 예수님은 아버지의 마음에 반응하신 것이겠지요. 요즘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과 비슷한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청년세대의 아픔과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

† 한국 젊은이들의 삶이 너무 힘겹고 젊은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허무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그 영혼과 그 가족의 서러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더 이상 이런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아도 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