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런데 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열두 제자가 다가와서, 예수께 말씀드렸다. "무리를 헤쳐 보내어, 주위의 마을과 농가로 찾아가서 잠자리도 구하고 먹을 것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입니다." 13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계신 곳을 알고서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날이 저물자 이 무리의 식사와 잠자리가 걱정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들을 헤쳐 보내어 주위의 마을과 농가에서 알아서 찾게 하자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듣기에는 이게 무슨 황당한 말씀입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또 망각하였습니다. 어려운 일 앞에서 우리는 종종 그 해결을 타인에게 미루거나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 해결할 노력을 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스스로 문제를 대면할 때 예수님이 도우시며 우리는 성장합니다.

† 살면서 만나는 위기와 위협 앞에서 우리는 두려워 떨며 외면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오히려 우리를 성장하게 하며 하나님이 매 순간 동행하시며 도우실 것임을 믿고 스스로 당당하게 대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