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마침 그 곳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큰 돼지 떼가 있었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그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허락해 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허락하시니, 3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달아서 호수에 빠져서 죽었다.

거라사의 한 사람을 지배하고 있던 군대 귀신은 예수님께 '지옥에 보내지 말아달라'며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큰 돼지 떼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의 청을 들어주셨고 결국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달아 호수에 빠져 죽었습니다. 돼지의 주인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지 모르지만, 돼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부정한 짐승이었습니다. 부정한 귀신 무리가 부정한 돼지 떼와 만나 결국은 몰살되었습니다. 물론 귀신 들렸던 사람은 그 부정함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부정한 것은 부정한 것과 어울립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함께 멸망하는 것입니다. 순결한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부정한 것과 어울려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항상 자신을 경건하고 순수하게 유지하려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우리는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 삶에서 부정한 죄와 악, 탐욕의 욕망을 거부하고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격을 지니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