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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세계관: 온 백성]

가톨릭주의(catholicism)에는 일종의 일체주의(holism), 존재하는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시키려는 신비스런 욕망과 만물이 이미 연결되어 있음에 대한 깨달음이 있다. 그러므로 가톨릭이 역사를 관통하여 신비주의 쪽으로 흐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신비주의자들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깊은 감각으로 안다. 하느님이 중심에 계시고 만물이 그 중심에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까닭에 그들은 생명을 별개로 나눠놓고 보지 않는다. 그들의 원(圓)은 매우 크고 넓다. 그들의 방에는 모든 것을 들이고도 남는다.
신비주의자들은 가톨릭 전통이 낳은 가장 탁월한 인물들이다. 신앙, 지성, 정치, 과학 그리고 온갖 인종이 들어올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방이 있는 열린 사람들이다. 당신이 살아생전에 적어도 한 명쯤 위대한 가톨릭 교사를 만나기 바란다. 그들은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시켜 복음과 그리스도를 섬기게 만든다.
토머스 머튼, 도로시 데이, 그레이엄 그린, 데야르 드 샤르댕, 플래너리 오’코너, 뉴먼 추기경, 토머스 모어. 모두 우리 교회가 만들어낸 인물들이다. 그들은 가톨릭 전통의 일체주의에서 태어났다. 가톨릭 학교들이 이런 인물들을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째서 지혜로 아이들을 기르는 대신 선전과 법과 질서와 취업준비에 더 열성을 내었는지, 그 이유를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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