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톨릭 세계관: 과정]

가톨릭 성당 벽면에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14처 장면들이 설치돼 있다. 그대로 훌륭한 과정신학(process theology)이다. 그것은 단계를 좇아 흐르는 움직임이다. 먼저 ‘이’ 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저’ 일로 진행된다. 당신은 단계를 밟아서 이어지는 길 위에 있어야 한다. 그 길이 곧 당신에게 교사가 될 것이다.
슬픔과 죽어감의 길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엘리자벳 퀴블러-로스가 아니다. 예수의 십자가 길이 그 길이었다. 모든 가톨릭 성당 벽에 설치된 그 길을 처음 개척한 이는 프란체스코 수도자들이었다. 교회는 말한다, 너 또한 살면서 정죄 받고 심판받고 배신도 당할 것이라고. 너도 마침내 네 뜻이 아니라 그분 뜻을 좇을 때가 올 것이라고.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적어도 세 번은 넘어질 것이라고.
어쩌면 더 많이 넘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느님은 당신에게 키레네 사람 시몬, 베로니카, 마리아와 예루살렘의 딸들을 보내실 것이다. 당신을 지원해줄 친구들을 보내실 것이다.
그것은 과정신학이다. 우리를 키워준 정체(停滯)신학(static theology)이 아니다. 죽을죄를 짓고 밖으로 나갔다가 고해성사를 받고 안으로 들어오는 놀이(the game of: mortal sin, I'm out; go to confession, I'm in.)가 아니다. 버튼 누르기 신학(push-button theology)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가톨릭신학과 크게 다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0 5월 25일 (토) | 성령강림절 토요일 (제172일) 해방신학의 출발점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9 5월 24일 (금) | 성령강림절 금요일 (제171일) 자기를 낮추는 경험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8 5월 23일 (목) | 성령강림절 목요일 (제170일) 침묵은 금이다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7 5월 22일 (수) | 성령강림절 수요일 (제169일) 네 영혼을 구원하지 마라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6 5월 21일 (화) | 성령강림절 화요일 (제169일) 여전히 우리는 성인들이 필요하다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5 5월 20일 (월) | 성령강림절 월요일 (제168일) 돌파(突破)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4 5월 19일 (주일) | 성령강림주일 (제167일) 오순절 new 좋은만남 2024.05.18 0
963 5월 18일 (토) | 부활절 제7주일 토요일 (제166일) 성령이여, 오소서 좋은만남 2024.05.11 0
962 5월 17일 (금) | 부활절 제7주일 금요일 (제165일) 더없이 큰 사랑을 찾아 좋은만남 2024.05.11 0
961 5월 16일 (목) | 부활절 제7주일 목요일 (제164일) 1루와 2루 사이에서 좋은만남 2024.05.11 0
960 5월 15일 (수) | 부활절 제7주일 수요일 (제163일) 사랑은 바탕이다 좋은만남 2024.05.11 0
959 5월 14일 (화) | 부활절 제7주일 화요일 (제162일) 대부분 사람들이 결혼한다 좋은만남 2024.05.11 0
958 5월 13일 (월) | 부활절 제7주일 월요일 (제161일) 하느님의 섭리 좋은만남 2024.05.11 0
957 5월 12일 (주일) | 부활절 제7주일 주일 (제160일) 하느님의 지문(指紋) 좋은만남 2024.05.11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0 Next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