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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세계관: 공동체]

예수는 하느님 나라,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몸, 요한은 포도나무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것들이 가리키는 내용은 모두 같다. 신비로운 합일(mystical union)이 그것이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하나인데 그 하나가 여럿으로 나뉜다는 얘기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리라고는 물론 보지 않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 주님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나는 과장된 사생활 보호가 경쟁을 부추기고, 너한테 좋은 것이 나한테 좋은 것을 위협하는 미국인 개인주의자(an american individualist)다. 아니었으면 나도 좋겠다.
그리스어로 저만 아는 개인(a private person)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는가? 그들은 공동선에 아무 관심 없는 사람을 백치(idiot)라고 부른다. ‘백치’라는 말이 자기만 생각하고 시민-국가에는 아무 관심 없는 사람을 뜻하는 어원에서 나왔다.
바울로는 성령이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고린도전서 12, 7)이라고 말했다. 공동선에 대한 깊은 관심이 ‘먼저’ 있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가톨릭이라고 또는 성령의 사람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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