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또 너희의 자손 가운데서 예언자가 나오게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나실 사람이 나오게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아, 사실이 그러하지 않으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2 그러나 너희는 나실 사람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예언자에게는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9절부터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죄가 많음에도 선하게 대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탈출시키시고, 기골이 장대하고 강대한 아모리 사람(가나안 원주민 전체)을 쫓아내 그들이 살던 땅을 주셨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깨우치게 하려고 예언자들과 나실 사람들(하나님께 몸바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을 나게 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약속의 땅에 데려다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으니 이제 그 백성이 하나님께 받은 율법과 규정을 잘 지킬 것으로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언자와 나실 사람을 존중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의 사명을 방해하고 업신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것을 받아 먹었으면 그만큼 성숙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통해 베풀어 주신 은혜를 헤아리다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먹기만 하는 미숙한 사람이 아니라 그만큼 성숙하게 자라나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