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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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러나 그들은 마구 우기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큰 소리로 요구하였다. 그래서 그들의 소리가 이겼다. 24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예수님은 빌라도에게서 헤롯에게로, 다시 빌라도 앞으로 끌려다녔습니다. 최종 판결을 하는 빌라도 총독은 (실제 그랬을 것 같지는 않지만) 예수님이 무죄라는 주장을 세 번이나 했습니다. 그러나 재판정에 있던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를 질러댔고 빌라도는 못 이기는 척하며 십자가형을 선고하였습니다. 결국 짜인 각본대로 호의를 보이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면서 진행되었을 뿐입니다. 정치란 이런 것인가 봅니다. 그러나 법의 판결은 사람들의 요구나 청탁, 외부의 압력에 따라서 좌지우지돼서는 안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법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의지처이기에 공정하고 공평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소란에 따라 그 판결이 뒤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불행하게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런 일을 봅니다. 법이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날을 고대합니다.

† 여전히 사람들은 법의 판결을 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외친 한 탈옥수의 외침에 공감합니다. 빵 하나 훔친 사람은 감옥에 갇히지만 재벌들은 수십 수백 억을 해 먹어도 끄떡없습니다. 정치가 아닌 정의를 따르는 법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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