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그리고 그는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서, 열 므나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5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기를 '주인님, 그는 열 므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였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될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가 가진 것까지 빼앗길 것이다.

주인은 아무런 모험과 노력을 하지 않은 종에게 주었던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가진 사람에게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는 이미) 열 므나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이미 많은데 왜 더 주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은, 아마도 예수님은,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되고 갖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까지 빼앗길 것'이라고 하시는데, 너무 가혹해 보이고 자본주의의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를 옹호하는 것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평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은 점점 커지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 생명 평화의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 소망과 기쁨은 우리를 더 큰 소망에로 인도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자라나도록 힘쓰며 기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 되신 그 나라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리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