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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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님께서는 눈이 맑으시므로, 악을 보시고 참지 못하시며, 패역을 보고 그냥 계시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보고만 계십니까? 악한 민족이 착한 백성을 삼키어도, 조용히만 계십니까?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잔혹하고 강한 바벨론을 몽둥이처럼 들어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왜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느냐는 하박국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일단 수긍을 합니다만 다시 묻습니다. 악마를 심판하려고 더 나쁜 악마를 불러들이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유다의 불순종과 행악은 마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만 그렇다고 마찬가지로 선하지 않은 바벨론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전적인 권한과 판단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그것이 좀 불경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대면한 것입니다. 납득하지 못하면서 억지로 덮어놓고 믿는 것보다는 깨달을 때까지 되묻는 것이 유익합니다.

† 머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가슴이 믿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냥 묻어두지 않고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묻고 배우고 되새겨 신앙의 장성한 분량을 채우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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