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개인적으로 이 성구를 대할 때마다 드는 의문이 '불의한 재물'이라는 말이 (모든) 재물 자체가 불의하다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베풀고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의 (부자 주인의) 재물이 불의하다는 것인가입니다. 제 생각으로 재물 자체도 인간의 눈을 멀게 하는 힘이 있지만, 그것이 사용되는 방식이 대부분 더 많은 재산을 얻기 위한 도구가 된다는 의미에서 재물은 일반적으로 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악한 본성이 있는 재물이 귀하게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십니다. 바로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쓰이고 그들에게 나누어질 때라는 것입니다. 재물은 결국 없어지지만 나눔과 베풂은 남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 증인이 될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제자들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의롭게 잘 사용하는 재물은 은혜입니다.

† 사람들은 재물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더 많은 부를 창출하고자 또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재물을 주신다고 믿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은혜의 기회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