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종말, 인자의 도래, 하나님 나라가 오는 때에 관한 말씀을 하시면서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곧 오실 것 같았던 예수님은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성도들이 재산을 팔아 공동생활을 하였지만, 재림이 없어 큰 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지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에 실망하고 떠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답이 33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고 절대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지 않는다고 불신할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신 생명 평화 진리 정의의 말씀을 든든히 붙잡을 때 예수님은 이미 우리 곁에 계십니다.

† 예수님의 재림이나 휴거 같은 기적적인 사건에 우리의 신앙을 의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미 예수님은 일상 가운데서 의지하고 실천해야 할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실천하여 예수님의 임재를 이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