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광야에서 배우기

캄캄한 방에서 걷는다고 상상해보자. 가구에 걸리거나 부딪치지 않으려고 팔을 휘저으며 아주 천천히 걸을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길을 그렇게 가라고 하신다.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길이 환하기를 바란다. 어디로, 어떻게, 그리고 왜 가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데서 안심하는 것이 신앙이다. 우리 믿음은 우리의 영리함에 있지 않고 하느님한테 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자신의 재능, 계획, 인품, 지위, 돈 따위가 아니다.
광야는 우리가 하느님을 부르는 온갖 거짓 이름들을 떨쳐버리는 곳이다. 광야에서는 언제나 곳간이 텅 비어 있다. 순간순간 하느님을 의존하는 법을 배우는 학교가 광야다. 무슨 일이 그곳에서 일어나는가? 히브리인들이 그랬듯이, 우리 또한 하느님의 새 이름을 끊임없이 경험할 것이다. 하느님은 언제나 새 얼굴이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2 4월 27일 (토) | 부활절 제4주일 토요일 (제145일) [가부장제와 힘] 좋은만남 2024.04.20 1
941 4월 26일 (금) | 부활절 제4주일 금요일 (제144일) [기도하는 법 배우기] 좋은만남 2024.04.20 0
940 4월 25일 (목) | 부활절 제4주일 목요일 (제143일) [성 보나벤투라의 지혜] 좋은만남 2024.04.20 0
939 4월 24일 (수) | 부활절 제4주일 수요일 (제142일) [하느님의 벽돌] 좋은만남 2024.04.20 0
938 4월 23일 (화) | 부활절 제4주일 화요일 (제141일) [예수의 성전 공격] 좋은만남 2024.04.20 0
937 4월 22일 (월) | 부활절 제4주일 월요일 (제140일) [핵무기 억제력이라는 거짓 신화에 저항하여] 좋은만남 2024.04.20 0
936 4월 21일 (주일) | 부활절 제4주일 주일 (제139일) [절망과 희망] 좋은만남 2024.04.20 0
935 4월 20일 (토) | 부활절 제3주일 토요일 (제138일) [가톨릭 세계관: 낙관주의] 좋은만남 2024.04.13 0
934 4월 19일 (금) | 부활절 제3주일 금요일 (제137일) [가톨릭 세계관: 전통] 좋은만남 2024.04.13 0
933 4월 18일 (목) | 부활절 제3주일 목요일 (제136일) [가톨릭 세계관: 공동체] 좋은만남 2024.04.13 0
932 4월 17일 (수) | 부활절 제3주일 수요일 (제135일) [가톨릭 세계관: 과정] 좋은만남 2024.04.13 0
931 4월 16일 (화) | 부활절 제3주일 화요일 (제134일) [가톨릭 세계관: 온 백성] 좋은만남 2024.04.13 0
930 4월 15일 (월) | 부활절 제3주일 월요일 (제133일) [가톨릭 세계관: 성례전] 좋은만남 2024.04.13 0
929 4월 14일 (주일) | 부활절 제3주일 주일 (제132일) 왜 가톨릭인가? 좋은만남 2024.04.1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9 Next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