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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예수: 하느님의 미래 충격

부활하신 예수 말고는 “해 아래 새것이 없다.” 모든 것이 영원히 돌고 도는 역사요 모든 것이 제 소멸의 씨앗을 잉태하고 태어난다. 역사의 엄청난 사건들이 그리스도의 부활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하여 속절없이 달려간다. 성 바울로가 기록했듯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전한 것도 헛된 것이요 여러분의 믿음도 헛된 것일 수밖에 없을”(고린도전서 15:14)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에게서 하느님은 현실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신다. 하느님은 “하느님의-사랑이-만들-수-있는-것”을 위하여 죽음으로 달려가는 현실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금지하신다. 믿는다는 것은 경계를 넘고 초월하는 것이다. 예수 때문에 우리는 열린 가능성을 향하여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
부활하신 예수는 이 세상의 참 의미를 보여주신다. 되찾은 낙원(paradise regained)이 그것이다. 부활은, 지금 여기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의하여 창조된 ‘하늘’(heaven)이다. 그분은 존재 이전(preexistent)의 어떤 곳으로 올라가시지 않는다. 인간과 신성(the Divine) 사이의 생명을 나누고자(요한계시록 21:1-7 참조) 하는 모든 인간의 염원을 당신 몸으로 실현하신다.
우리가 말해야 하는 것은 생존이나 영원불멸이 아니라 ‘부활’이다. 새로운 창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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