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악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하면, 그 귀신은 쉴 곳을 찾느라고 물 없는 곳을 헤맨다. 그러나 그 귀신은 찾지 못하고 말하기를 '내가 나온 집으로 되돌아가겠다' 한다. 25 그런데 와서 보니, 집은 말끔히 치워져 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26 그래서 그 귀신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딴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산다. 그러면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예수님은 언어장애인을 고쳐주신 사건과 관련하여 떠나갔던 귀신이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돌아와 더 비참하게 만든다는 말씀을 비유로 하십니다. 이는 고침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쁜 것이 떠나가 텅 빈 영혼이 더 나쁜 것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모셔 들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쁜 것은, 앞에 언급한 분열하는 마음, 혐오하고 비하하는 마음이고 성령은 화해하여 하나 되게 하고 용납하게 하는 마음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지혜롭고 올바르게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인도하십니다.

† 우리가 구원받은 것에 만족하고 거기에만 머물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악한 풍조가 만연한 세상에서 헛된 것을 참된 것으로 착각하고 몰두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셔서 화해하고 하나 되며 용납하는 마음 갖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