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해

고해는 고해소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어쩌면 고해소를 찾는 것보다 더 자주, 죄인을 받아주고 이해해줄 아내, 남편, 자녀, 친구들에게 할 필요가 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그것이 구원의 원리다. 상처가 받아들여지고 영혼 안에 난 구멍이 제대로 인식되고, 누군가 그것을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주기 전에는 구원이 경험될 수 없는 것이다.
교도소에서 우리는 말을 우아하게 꾸미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돈을 절취했다고 하지 말고 돈을 훔쳤다고 해라. 네가 한 짓에 책임을 져라. 네 어머니는 너를 품어주지 않았고 네 아버지는 너를 때렸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자, 그러면 이제 네가 한 짓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질 마음이 있느냐?”
정직에 근거한 인격은 소중한 것이다. 그것은 신성한 거절, 거짓 자아에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것은 자기한테 경계가 있음을 알게 하고, 무엇이 자기 책임이며 무엇이 자기 책임이 아닌지를 알게 한다. 한 인간이 그렇게 할 수 있기 전에는, 존엄과 자기존중 없이 우왕좌왕하는 삶을 이어갈 따름이다. 건강한 도덕성은 건강한 경계와 건강한 정체성을 마련해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1 4월 6일 (토) | 부활절 제1주일 토요일 (제124일) 죽음 저편의 영원한 생명 좋은만남 2024.03.30 0
920 4월 5일 (금) | 부활절 제1주일 금요일 (제123일) 예수의 약속 좋은만남 2024.03.30 0
919 4월 4일 (목) | 부활절 제1주일 목요일 (제122일) 부활의 승리 좋은만남 2024.03.30 0
918 4월 3일 (수) | 부활절 제1주일 수요일 (제121일) 부활 예수: 하느님의 계획 좋은만남 2024.03.30 0
917 4월 2일 (화) | 부활절 제1주일 화요일 (제120일) 부활 예수: 하느님의 미래 충격 좋은만남 2024.03.30 0
916 4월 1일 (월) | 부활절 제1주일 월요일 (제119일) 부활의 의미 좋은만남 2024.03.30 0
915 3월 31일 (주일 ) | 부활주일 (제118일) 숨어 계시는 부활 예수 좋은만남 2024.03.30 0
914 3월 30일 (토) | 고난주간 토요일 (제117일) 죽기까지 사랑함 좋은만남 2024.03.23 0
913 3월 29일 (금) | 고난주간 성금요일 (제116일) 진실의 값 좋은만남 2024.03.23 0
912 3월 28일 (목) | 고난주간 목요일 (제115일) 찢어지는 빵 좋은만남 2024.03.23 0
911 3월 27일 (수) | 고난주간 수요일 (제114일) 아버지와 아들 좋은만남 2024.03.23 0
910 3월 26일 (화) | 고난주간 화요일 (제113일) 시간은 여기 있다! 좋은만남 2024.03.23 0
909 3월 25일 (월) | 고난주간 월요일 (제112일) 주님의 기도 좋은만남 2024.03.23 0
908 3월 24일 (주일) | 사순절 제6주 주일 (제111일) 나, 너를 사랑한다 좋은만남 2024.03.2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8 Next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