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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영성

나는 창조가 이미 구원임을 진심으로 믿는다. 그것이 제대로 된 창조신학이요 제대로 된 프란체스코 신학이다. 하느님은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이미 당신에게 이름을 주셨다. 당신의 ‘당신임’(you-ness)이 당신 존재의 핵에 새겨졌다. 프란체스코회 철학자 던스 스코투스는 그것을 사물의 ‘이것임’ (this-ness, 라틴어 haecceity)이라고 부르며, 하느님이 유(類)와 종(種)이 아닌 각자 개인을 창조하셨다고 말했다. 하느님은 당신을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으로, 당신의 독특한 ‘이것임’으로 지으셨다.
영성생활이란 진정한 자기로 되는 과정이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나 다른 어떤 성인이 아니라 ‘당신’으로 되는 것이다. 말로는 쉬울 것 같지만, 참 자기로 되려면 용기와 믿음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어떤 점에서 종교인들만큼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 없다. 자기 판단에 고착되어 있어서 좀처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예수가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프란체스코의 창조영성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하여 자연과 땅―존재하는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종교인들은 미리 정해진 결론과 성구 인용과 교리들로 잔뜩 무장되어 있어서 현실을,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몇 가지 이유로, 자기 자신과 사물에 대하여 깨어있기보다 자기 견해를 움켜잡기가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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