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그들은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놀라운 경험을 한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준 것들이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급히 달려가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님과 그 부모를 찾아냈습니다. 이들은 돈을 받고 남의 양들을 대신 돌보고 목초지를 따라 이동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만약 목자들이 양들을 내버려 두고 목초지를 이탈하였다가 양에 손실이 생기면 배상도 감당해야 하고 신용을 잃어 더 이상 목축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여러 가지 곤란한 일을 당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천사들이 일러준 아기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구원이 얼마나 시급한 것인지 보여줍니다. 평화와 구원의 일은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한 일임에도 우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있습니다.

† 먹고 사는 일이 더 급하다고, 돈 되는 일도 아니라고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못 들은 척 외면하고 회피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 사는 세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우리에게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