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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기

역기능적(dysfunctional)인 가정은 부정(否定)에 기반을 둔다. 거기서는 끝없이 모든 일과 모든 사람이 통제되어야 한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방에서 다가오지만 어디에서도 오지 않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끊임없이 겪어야 한다. 그들은 그것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른다. 그래도 그 안에서 자라야 한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세상과 남들과 자신의 감정들을 다스리려고 한다. 그렇게 5, 6년 착실하게 실습을 하고나면 그것이 삶의 유일한 방식인 줄 알게 된다. 그들의 잘못일까? 아니다! 하지만 저마다 책임이 자기한테 있음을 인정하여 더 이상 부모형제를 탓하지 않고 “이건 내가 만든 인생이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고 지금 내 삶은 엉망이고 통제 불가능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 전에는 새로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의 중독에 연루되어 있는 가족들도 그동안의 건강하지 못한 인간관계와 결별해야 한다. 지금 자기한테 있는 것을, 그것이 무엇이든, 지키려고만 하는 보수성향의 사람은 자기 아닌 다른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려고 한다. 반면에 자유주의자(the liberal)들은 어느 누구도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보수주의자들은 빼고!) 말한다. 우리 모두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 모임’(AA)에서 말하는 ‘12 단계’(the Twelve Steps)의 철저한 자기-책임(self-responsibility)을 겁내고 있다. 탓할 것 없다, 부인할 것도 없다, 부끄러워할 것도 없다, 그냥 정직하게 말하라, “나는 …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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