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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예수의 명령이다

우리는 자기를 넘어서는 법, 즉각적인 만족을 기대하지 않는 법, 자기 욕구를 제한하고 어떻게든지 남의 욕구를 채워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사랑을 권유하지 않으셨다. 치유된 다음에 사랑하라고, 성숙한 다음에 사랑하라고, 어머니 아버지 남편 아내 아이들과 원만하게 지내게 된 다음에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아니다,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조건 없이 내려진 그분의 ‘명령’이다.
사랑하기까지 우리는 결코 자기가 누군지를 모른다. 실제로, 우리는 세상이 제공하는 모든 자기발견 프로그램을 살 수 있지만 그러고 있는 자기가 누군지는 여전히 모른다.
그것은 반(反)문화적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선하고 아름답다고, 위대하고 환상적이라고, 예수님이 당신들을 사랑하신다고, 결국 당신들도 그런 줄 알게 되리라고, 계속 말해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이 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사람들이 우리가 사랑스럽다고 말할 때보다 더 많이 실제로 “사랑할 때” 비로소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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