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를 유혹하는 하느님

드러내어 말하기가 좀 쑥스럽긴 하지만,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에 대한 사람의 사랑에는 순수한 성적 요소(a genuine sexual element)가 있다. 하느님 안에 있는 성적 요소는 남을 향한 열정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 안에 열정을 넣어주셨고 우리는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진리는, 하느님이 유혹하는 분(seducer)이요 지금도 끊임없이 유혹하신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 몸, 우리 영을 원하신다. 성경이 여러 곳에서 말하려고 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 그만큼 하느님이 우리를 갈망하신다. 누군가 우리를 원하지 않았다면, 우리를 찾지 않았다면, 우리를 욕망하지 않았다면, 누군가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느님이 얼마나 우리를 원하시는지 아마 모를 것이다.
우리는 아직 하느님이 얼마나 우리를 원하시는지 모른다고 하는 게 옳다. 과연 우리는 우리를 열정적으로 원하시는 하느님이 우리 가슴 안에 계신다고 믿고 있는가? 지금까지 서양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의 몸, 느낌, 정서에 대하여 부정적이었다.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를 간절히 원하시는 열정의 하느님을 찾고 믿어 의지하는 일에 두려워했다.
하느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접근하고 우리 안에 들어오시어, 언제나 우리를 위협하고 동시에 우리를 기쁘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와 하나 되는 길을 찾으신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가 지음 받았음을 우리는 안다. 그것을 경험하고 믿게 되기까지, 우리는 아직 지음 받지 않은 것이다. 아니면, 좀 더 서글픈 말이겠지만, 허탕으로 지음 받은 것이다. 하느님은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7 3월 23일 (토) | 사순절 제5주 토요일 (제109일) 삶의 기반 좋은만남 2024.03.16 0
906 3월 22일 (금) | 사순절 제5주 금요일 (제108일) 창조영성 좋은만남 2024.03.16 0
905 3월 21일 (목) | 사순절 제5주 목요일 (제108일) 완벽한 모범 수련생 좋은만남 2024.03.16 0
904 3월 20일 (수) | 사순절 제5주 수요일 (제107일) 하느님의 사랑을 얻으려고 좋은만남 2024.03.16 0
903 3월 19일 (화) | 사순절 제5주 화요일 (제106일) 참 자기로 되어가는 과정 좋은만남 2024.03.16 0
902 3월 18일 (월) | 사순절 제5주 월요일 (제105일) 전투적 신앙 좋은만남 2024.03.16 0
901 3월 17일 (주일) | 사순절 제5주 주일 (제104일) 신앙인의 자세 좋은만남 2024.03.16 0
900 3월 16일 (토) | 사순절 제4주 토요일 (제103일) 예수가 구원하신다 좋은만남 2024.03.09 0
899 3월 15일 (금) | 사순절 제4주 금요일 (제102일) 도전하는 사랑 좋은만남 2024.03.09 0
898 3월 14일 (목) | 사순절 제4주 목요일 (제101일) 광야의 초라한 인생 좋은만남 2024.03.09 0
897 3월 13일 (수) | 사순절 제4주 수요일 (제100일) 광야에서 배우기 좋은만남 2024.03.09 0
896 3월 12일 (화) | 사순절 제4주 화요일 (제99일) 일용양식 좋은만남 2024.03.09 0
895 3월 11일 (월) | 사순절 제4주 월요일 (제98일) 항상 백지를 준비하다 좋은만남 2024.03.09 0
894 3월 10일 (주일) | 사순절 제4주 주일 (제97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좋은만남 2024.03.09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8 Next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