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에 규정된 모든 일을 마친 뒤에, 갈릴리의 자기네 고향 동네 나사렛에 돌아왔다. 40 아기는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와 함께 하였다.

모든 관습적 절차를 마치고 고향인 나사렛으로 돌아온 예수님은 튼튼하게 자라났고 지혜로 가득 찼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다고 합니다. 세례 요한도 이와 비슷하게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1장 80절)' 성장했습니다. 튼튼하고 지혜로 가득 차며 심령이 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 원인이자 결과입니다. 여기에서 튼튼함이나 지혜는 단순히 육체적 정신적인 측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을 포함합니다. 연약하거나 지혜롭지 못하게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만 건강한 영혼을 소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선택의 문제이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느냐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탐욕을 추구하며 살지 않고, 증오로 이웃을 대하지 않으며,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생명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 우리의 육신과 정신을 튼튼하고 지혜롭게 해주십시오. 또한 우리의 영혼도 맑고 건강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옳은 것을 선택하고 바른길을 걷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신다는 증거를 보이는 삶이 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