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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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러서 쳐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6 그러자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서, 기뻐하면서 예수를 모셔 들였다.

길을 지나시던 예수님은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 자기를 내려다보는 삭개오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묵으시겠다고 요청하시자 삭개오는 기뻐하면서 예수님을 모셨다고 합니다. 오가는 길에 삭개오의 악명을 들었는지 아내면 신통한 능력으로 알았는지, 예수님이 어떻게 이미 삭개오의 이름을 알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멸시받고 열등감에 눌려 살던 삭개오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시인 김춘수는 '꽃'이라는 시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노래합니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관심과 개입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불렀고 그 부름에 맞는 진지한 관심과 공감, 선한 개입의 의지를 갖고 있었나요?

†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만남이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했으며 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이웃을 향한 선한 마음과 의지로 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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