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10 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삭개오의 회개에 예수님은 '오늘 이 집이 구원에 이르렀다'고 선포하십니다. 삭개오가 재물에 대한 탐욕을 포기하였을 때 그 자신만이 아니라 그 집안 모두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재물욕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되는 것을 실제로 적지 않게 봅니다. 삭개오는 가진 재산이 많아 근심하며 돌아간 어떤 지도자와는 정반대의 선택을 하였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포기할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또 예수님이 '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고 하신 것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아픈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처럼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예수님의 존재가 더 절실합니다. 사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없지요. 단지 자신이 의롭다고 착각하고 자만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재물에 욕심부리다가 우리 자신까지 잃지 않도록 비우며 살아갈 줄도 알게 가르치십시오. 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