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1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병 고침을 받은 사마리아인 나병 환자의 훌륭한 점은 자신의 나음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즉각적으로 예수님께로 되돌아와서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아홉 사람도 다 나음을 얻었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을 테지만 그것은 율법에 규정된 대로 제사장의 정결 선언의 맥락에서 드린 공식적인 행위였습니다. 이 치유의 사건으로 감사해야 할 대상, 그리고 되돌아가서 업드려 감사해야 할 대상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가 되돌아가고 감사하며 따라야 할 대상입니다. 제도화한 교회도 성직자, 율법이나 교리도 아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궁극적으로 보이신 곳이요,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는 곳입니다. 부디 교회라는 조직이나 성직자, 교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고 하나님을 대신하는 헛된 믿음이 활개 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많은 사람이 교회에 예수님이,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비판하신 당시의 유대교의 성전 체제와 똑같아진 것이 아닌가 두렵습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님만을 삶의 목표와 기준으로 삼고 감사하도록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