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탐색과 굴복

우리는 신비의 영역을 인정하거나 선택하는 한도 안에서 예언놀이를 할 수 있다. 1958년의 평범한 시절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기적이 일어날 것을 누가 내다보았던가? 어느 이성(reason) 또는 미래파가 1960년대 중반의 문화적 대전환을 예고했던가? 교회와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80년대 반동적 운동을 누가 예측했던가? 최근의 광기어린 리듬이 실제로 ‘성스런 신비’(the Holy Mystery)의 한 부분일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아, 우리가 하느님의 미래, 하느님의 경륜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계획하는 데 우리의 두뇌, 우리의 의지, 우리의 영적 직관이 모두 사용되기를 나는 바란다. 그러나 내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성스런 신비’에 굴복한 이들의 봄(seeing)과 내다봄(foreseeing)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가 이미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의지력과 에고-중심적 결의를 덧보탤 따름이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이여, 의심할 나위 없이, 그것은 최선의 미국 교회 또는 다른 어떤 교회일 수 없다. 그 집에는 사적이고 변덕스런 자아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집주인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진정한 굴복(surrender)이 탐색(search)을 앞서야 한다. 굴복이 탐색을 낳는다. 굴복 없는 탐색을 나는 신뢰할 수 없다. 야훼께서 욥에게 물으셨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 네가 언제고 동이 틀 것을 명령해본 일이 있느냐?”(욥기 38:4, 12). 야훼께서 지금 이 질문을 욥에게 하시는 건가? 아니면 우리에게 하시는 건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7 3월 23일 (토) | 사순절 제5주 토요일 (제109일) 삶의 기반 좋은만남 2024.03.16 0
906 3월 22일 (금) | 사순절 제5주 금요일 (제108일) 창조영성 좋은만남 2024.03.16 0
905 3월 21일 (목) | 사순절 제5주 목요일 (제108일) 완벽한 모범 수련생 좋은만남 2024.03.16 0
904 3월 20일 (수) | 사순절 제5주 수요일 (제107일) 하느님의 사랑을 얻으려고 좋은만남 2024.03.16 0
903 3월 19일 (화) | 사순절 제5주 화요일 (제106일) 참 자기로 되어가는 과정 좋은만남 2024.03.16 0
902 3월 18일 (월) | 사순절 제5주 월요일 (제105일) 전투적 신앙 좋은만남 2024.03.16 0
901 3월 17일 (주일) | 사순절 제5주 주일 (제104일) 신앙인의 자세 좋은만남 2024.03.16 0
900 3월 16일 (토) | 사순절 제4주 토요일 (제103일) 예수가 구원하신다 좋은만남 2024.03.09 0
899 3월 15일 (금) | 사순절 제4주 금요일 (제102일) 도전하는 사랑 좋은만남 2024.03.09 0
898 3월 14일 (목) | 사순절 제4주 목요일 (제101일) 광야의 초라한 인생 좋은만남 2024.03.09 0
897 3월 13일 (수) | 사순절 제4주 수요일 (제100일) 광야에서 배우기 좋은만남 2024.03.09 0
896 3월 12일 (화) | 사순절 제4주 화요일 (제99일) 일용양식 좋은만남 2024.03.09 0
895 3월 11일 (월) | 사순절 제4주 월요일 (제98일) 항상 백지를 준비하다 좋은만남 2024.03.09 0
894 3월 10일 (주일) | 사순절 제4주 주일 (제97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좋은만남 2024.03.09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9 Next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