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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중퇴자들

성자들 대부분이 당시 사회로부터 물러난 종교 중퇴자들(religious dropouts)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신앙이 그들을 거기에서 나오라고, 나와서 다른 무엇을 믿으라고 불러낸 것이다. 하느님의 통치에 대한 예수의 선언은, 우리가 만들어낸 문명이 자기파멸과 허무로 치달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분은 우리에게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열차를 내려와, 우리 삶의 중심을 진리와 객관적 타당성에 다시 둘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시민사회로부터 배워서 알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버리는 것이 전부다. 몇 가지 이유로, 그 해방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을 찾는 것과 자기를 잃는 것은 같은 것이다. 신앙이 우리가 만든 우리의 소유가 아닌 까닭이 바로 여기 있다. 우리는 저절로 신앙에 이른 것도 아니고, 스스로 그것을 선택한 것도 아니다. 신앙은 언제나 하느님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견지(viewpoint)로, 거기서 우리 목숨(life)보다 큰 생명(the Life)을 바라보는 자리로, 주님이 우리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사랑이 바로 그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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