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내 백성아, 모압의 발락 왕이 어떤 음모를 꾸몄으며,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어떻게 대답하였는지를 기억해 보아라. 싯딤에서부터 길갈에 이르기까지, 행군하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해 보아라. 너희가 이 모든 일을 돌이켜보면, 나 주가 너희를 구원하려고 한 일들을, 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
4~5절은 하나님을 짐처럼 생각하는 이스라엘에게 이집트 탈출로부터 시작하여 광야에서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역사를 거론하며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사람은 항상 바로 앞에 닥친 일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위기 앞에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당장의 어려움만 토로하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면서 살아왔고 그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인이자 목사인 이현주는 '돌아보면 발걸음마다 은총이어라'라고 노래합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기억하는 것은 신앙을 위한 중요한 훈련입니다.
†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 종종 버려진 고아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모든 위기를 견뎠고 이겨냈으며 행복한 시절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매순간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