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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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셔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언자 이사야의 글 중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사로잡힌 사람에게 해방을, 눈먼 사람에게 눈 뜸을, 억눌린 사람을 풀어주는 은혜의 해', 희년 선포 부분을 읽으신 예수님은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말씀이 이미 이루어졌다니? 듣는 사람들은 다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여전히 로마의 식민지로, 임명된 폭군의 통치를 받고 종교인들의 수탈을 겪고 있으니 사실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자신이 바로 희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가 구세주인 것은 그분에 대한 우리의 믿음 때문입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믿을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희년을 맞이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고자 한 것입니다.

† 희년 선포의 말씀에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고 가셨음에도 우리는 아직 해방의 날, 은혜의 해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변화의 열망이 없는 것은 아닌가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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