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앞선 구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이 무슨 복을 받을 만한 공적이나 특별히 사랑받을 만한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나의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나의 보물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하나님이 차별이나 조건 없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은 기본이고 전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면 그 사랑에 대해 응답해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사랑의 고백도 응답이 있어야 맺어지고 보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본으로 전제된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양방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음에 새기고 그 약속을 지키려는 신앙의 단계로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한 차원 더 높은 사랑, 보물과 같은 존재로 사랑받게 됩니다.

† 우리를 사랑하시어 죄로부터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깊고 뜨겁게 하나님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으로 보물과 같은 자녀가 되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복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