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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신앙(faith)은 선물이다.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예수가 주님이시고, 그 예수가 성체성사에서 자기를 나타내어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을 당신 스스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우리가 그것을 달라고 청했던가? “주님, 당신이 주님이심을 알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하느님께 받으리라고 기대한 것을 얻는다. 예수가 열두 제자에게 “그대들도 나를 떠나려는가?” 하고 물어야 했던 것은 슬픈 일이다. 그때 시몬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요한 6:68).
우리도 말한다. “우리는 인생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이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분명하게 모릅니다. 당신의 존재가 실감되지 않는 때도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기쁨을 전혀 맛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당신을 두고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우리는 당신의 영광과 당신의 행동을 우리 삶 속에서 보았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어 여기까지 멀리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당신의 선하신 경륜 위에 서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신앙이다.
하느님이 ‘그냥’ 존재한다고 믿는 것보다, 하느님이 ‘당신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신앙이다. 그것이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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