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한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향한 서슬 퍼런 저주와 경고를 쏟아내십니다. 꼭 짚어서 바리새인들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학자, 제사장 등 그들과 연결된 종교 권력자들을 싸잡아서 하시는 말씀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선에 그들은 높은 자리, 상석에 앉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터 같은 곳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런 높임과 특별 대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종교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과 율법을 팔아서 제 잇속을 차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오히려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종교인, 신앙인이 벼슬이 아닙니다.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이 섬기라는 명령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대우받으라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더 많이 섬기라고 세운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 무엇보다도 먼저 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우치게 하십시오. 좋은 차, 비싼 옷, 인기와 유명세가 아니라 섬김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종교인, 성도들이 되게 하셔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살아나게 인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