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모세가 이렇게 간구하니, 주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내리시겠다던 재앙을 거두셨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는 사이에 모세를 기다리다 지친 이스라엘 백성은 금을 녹여 송아지 상을 만들고 그것이 신이라며 그 앞에서 우상 숭배자들이나 하는 음란한 행위를 하였습니다. 이에 격노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없애버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간절히 하나님을 달랬고 결국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기시감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노아 시대에 홍수로 심판하신 후 후회하셨고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도 의인 열 명을 찾으면 용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보다 강한 힘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심판은 변치 않는 원칙이 아닙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사랑이야말로 상수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의지는 바뀔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회개와 변화의 기회를 주십니다.
† 비록 우리가 용서받지 못할 것 같은 큰 죄를 지었다 해도 하나님은 심판하시기보다는 회개를 요청하며 변화의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온전히 변화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