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참으로 주 하나님은, 당신의 비밀을 그 종 예언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으르렁거리는데, 누가 겁내지 않겠느냐?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3절 이후에 하나님이 많은 일상의 예를 들며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인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는 통찰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질문을 계속 던지시는 이유는 바로 예언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달으라는 일성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명백한 이유가 있고 그에 대해 심판을 달게 받든지 진심 어린 회개를 통해 심판을 피하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를 전할 사람, 즉 예언자가 없다면 심판은 일방적일 수밖에 없고 회개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외면하고 회피할 수 없습니다. 이 부르심이 얼마나 엄중한지 사자가 부르짖는다는 표현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1장 2절(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에서 엄중한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말씀하시는 분으로 나타나십니다.

† 하나님의 자녀는 예언자의 사명을 받은 존재임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시오. 특히 오만하고 비열한 권력자를 향해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을 외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