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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대신 관계

예수는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을 당신보다 더 사랑하면 당신한테 합당하지 못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핏줄로 맺어진 가정은 출발점일 뿐이고, 그보다 더 강하게 결속되는 공동체가 있다는 말씀이다. 그분은 우리를 새로운 공동체, 영적 가정(Spiritual family)으로 부르신다.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둘러앉은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마르코 3:33-35).
모든 문화적 인습에 거슬러, 예수는 가정의 본질을 바른 핏줄 대신 바른 관계로 철저하게 재정립하신다. 본디의 이상적인 상태로 가족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하고 재건하는 과정 속에서 모든 영적 성숙이 이루어진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기도 하고 가장 큰 자유를 얻기도 한다. 우리는 혈연가정에서 상처도 입고 축복도 받는다. 영적 가정에서도 우리는 상처를 입고 치유를 받는다. 그것은 평생 지속되는 일이다. 그런데, 혈연가정에서 생겨난 욕망들을 충족시켜줄 만한 곳은 영적 가정뿐이다. 사람을 치유하는 사랑은 어머니는 어머니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형제는 형제답게, 자매는 자매답게,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다하는 모습으로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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