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초소 위에 올라가서 서겠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기다려 보겠다. 내가 호소한 것에 대하여 주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실지를 기다려 보겠다.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하박국은 악을 악으로 처벌하는 것이 공의롭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아직 하나님은 답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하박국은 자신을 망대 위에 올라간 파수꾼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하박국은 자기 생각이 하나님의 뜻보다 더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대로 행동하려고 성급하게 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응답을 반드시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기다려 보겠다고 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박국의 겸손함과 인내심,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배워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묻고 응답을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응답받고 나아가야 할 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을 외면하시지도 않고 반드시 깊은 깨달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진지하게 기도하고 겸손하게 기다리며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