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그 수가 더욱 불어나고, 자손이 번성하였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몹시 싫어하였고, 13 그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이스라엘 민족을 경계하라는 파라오의 명령도 있었겠지만, 이집트인들도 이스라엘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벽돌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혹독하게 부려 먹고 학대하였습니다. 그런데 학대받고 온갖 노동으로 고생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점점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불어나고 번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보면 하나님은 사람을 억압당할수록 더욱 강해지게 만드시고,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사람을 돌아보시고 오히려 번성하게 하시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뭔가 강한 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켜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이집트인들은 더욱 악랄해졌을 것입니다. 출애굽기 전반을 통해 하나님이 악인들의 만행을 미워하여 놀라게 만드시고 약자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를 악인들의 악행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고 강해지도록 만들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악인과 강자 앞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게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