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월이 지나서,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들은 다 죽었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그 수가 불어나고 세력도 커졌으며,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다.

우리의 의도나 준비와는 상관없이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은 자연적 지형은 물론이고 많은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사람은 시간 앞에서 한없이 연약합니다. 죽음이라는 현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은 방향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손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세력도 커지고 마침내 그 땅에 가득 퍼졌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이주민인 이스라엘이 그렇게 큰 세력이 된 것을 보면 참 복 받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세력이 커지면 반드시 경쟁을 하게 되고 핍박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로 그런 처지가 되었지요. 세상이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유한한 수명, 그리고 마음 같지 않은 세상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 길지 않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 천년 만년을 살 것같이 바쁘고 자신만만하게 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수명은 길어야 백 년이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입니다. 이 길지 않은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도록 우리를 지혜롭게 하시고 발걸음을 인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