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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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다음 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서, 여관 주인에게 주고, 말하기를 '이 사람을 돌보아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습니다' 하였다. 

강도당한 사람을 여관으로 데리고 온 사마리아인은 여관 주인에게 그의 치료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데나리온을 꺼내 주며 추후 비용이 더 들면 그것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한 사람의 일당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요즘으로 따지면 15만 원쯤 될 것 같은데 두 데나리온이라니 이틀 치입니다.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한 이웃이 된다는 것은 입이나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지갑을 열어 물질을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국가의 복지정책이나 구호정책이 있다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은 항상 부족합니다. 예수님도 가난한 사람은 항상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물질을 이웃을 위해 쓸 줄 아는 선한 마음이 우리 안에 기꺼이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선하고 친절한 말 한마디가 이웃에게 시원한 냉수가 될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선물입니다. 우리도 이 선물을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며 나누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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