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6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물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당황한 모세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나일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명령대로 하였고 바위에서 샘물이 솟아 나왔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세가 사용한 것은 지팡이, 바로 이집트에서 나일강을 쳐서 강물을 핏물이 되게 하여 마시지 못하게 한 바로 그 지팡이입니다. 그 지팡이가 이집트에는 죽음의 능력을 발휘했다면 지금은 생명의 능력을 냈습니다. 칼도 요리에 사용하면 생명을 살리지만, 사람을 찌르거나 죽이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도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사람을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데 사용하면 율법이 되어 억압하지만, 사랑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생명을 살립니다.

† 죄짓기에 익숙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율법이 되어 억압하고 정죄하며 통제하는 힘으로 오해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이 사랑이며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생명의 능력임을 증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