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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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모세가 진에 가까이 와서 보니, 사람들이 수송아지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모세는 화가 나서, 그는 손에 들고 있는 돌 판 두 개를 산 아래로 내던져 깨뜨려 버렸다.

모세는 하나님이 손수 판에 글자를 새겨주신 증거 판 두 개를 가지고 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우상숭배의 잔치를 벌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노하신 하나님을 말렸지만, 모세가 막상 보니까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손에 들고 있던 돌 판을 내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 아마도 이런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계명이 과분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분노가, 특히 거룩한 분노가 필요합니다. 화를 내지 않고 착하기만 한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죄악 특히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구조적 죄악에는 분노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분노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손수 새기신 돌판을 집어 던질 정도가 되면 안 되겠지요. 죄악을 보고 거룩한 분노를 쏟아낼 줄도 알지만, 앞뒤 분간 못 할 정도로 눈이 뒤집히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것을 볼 때 외면하지 않고 분노할 줄 알기 원합니다. 그러나 분노가 인간적인 감정의 폭발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이루기 위한 거룩한 분노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정심과 균형감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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