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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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가 또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기 허리에 칼을 차고, 진의 이 문에서 저 문을 오가며, 저마다 자기의 친족과 친구와 이웃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여라' 하십니다."

백성들이 금송아지 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음란하게 우상숭배를 한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에 따른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했지요. 모세가 진 어귀에 서서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은 나에게로 나아오라'고 하자 모세가 속한 레위 지파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동족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이라고 명령하였고 대략 삼천 명이 살육당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 동족을 살육하다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혹은 모세는 이 사건을 친족과 친구, 이웃을 닥치는 대로 죽여야만 할 정도로 심각하게 보았습니다. 우상숭배의 풍조가 이스라엘 백성 안에 '해도 괜찮은 일, 아무 일도 없는 일'로 여기는 것을 막는 것이 삼천 명의 목숨보다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신앙의 본질이 훼손되고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때로는 가슴 아픈 결정도 해야 합니다.

† 오늘날 약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신앙이 부자들, 권력자들의 전유물로 변질되고 물질숭배 기복신앙의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잘못된 신앙에 대해 과감하게 결단하고 결별하도록 용기를 더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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