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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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너희는 다른 신에게 절을 하여서는 안 된다. 나 주는 '질투'라는 이름을 가진,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질투'라고 밝히시며 질투하시는 분이시랍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시간까지도 소유하셨는데 무엇 때문에, 무엇에게 질투심을 느끼신다는 말씀일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이 느끼는 마음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질투심은 깊은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선택하시고 자녀로 삼은 백성이 스스로는 움직일 수도 없는, 사람이 깎고 다듬어 만든 나뭇조각과 돌덩이를 신이랍시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심하겠습니다. 교회는 그동안 교인들이 다른 종교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경고로 이 말씀을 인용하였지만, 본래 뜻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경고의 의미이자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 하나님은 존엄하신 위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질투하는 분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이 헛된 욕망을 좇아 살아가는 것을 막으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닫고 우리를 향한 깊고 뜨거운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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