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그러니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는데,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면 너희의 추종자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말이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종교권력 지향자들은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을 칭찬하기는커녕 귀신들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내쫓는다고 모함합니다. 예수님은 '그럼 어떻게 사탄의 나라가 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십니다. 귀신의 왕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내쫓는다니? 도무지 무슨 말인지, 상식적이지도 않고 논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자기들의 생각에 꿰맞추려고 하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상식적이고 논리적입니다. 물론 우리의 이성으로 전적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항상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일들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에 보편적이고 이성적 논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우리가 어설프게 알고 믿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리석은 무리수를 두어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복음을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이성과 논리의 신앙으로도 하나님께 닿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