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네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때가 온다. 네 지경을 넓혀야 할 때가 온다. 12 그 때에 네 백성이 사방으로부터 네게로 되돌아온다. 앗시리아로부터, 이집트의 여러 성읍으로부터, 심지어 이집트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기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 네 백성이 네게로 되돌아올 것이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로 끌려갔다가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국한된 예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모든 민족을 포함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로 마련하신 땅은 모든 억눌리고 포로가 된 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고 그들을 넉넉히 품을 것인데 바로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담은 세계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것은 탐욕과 그 탐욕을 채우기 위해 이웃에게 자행한 착취와 악행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과거를 회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그 나라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 모든 인류가 탐심을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에 모여 영광을 돌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잘못된 과거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소망하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정의와 평화, 사랑의 하나님 나라에 초대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