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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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런데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 12 예수께서는 이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야,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시는데, 굽은 허리로 18년을 살아온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회당에서 적극적으로 예배를 주도하였지만, 여자는 그저 뒷전에서 잠잠히 있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허리가 굽는 병을 가진 여자는 하나님께 벌 받은 것이라는 눈총까지 받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불러서 손을 얹고 허리를 펴게 해주셨고 여인은 남자들의 역할인 찬양을 하였습니다. 이 일은 여성, 장애인,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을 해방하시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 여인은 교회에서조차 구석으로 밀려나 눈총받고 눈치 보느라 비굴하게 허리를 펴지 못하는 계층을 대변합니다. 교회는 누구나 환영받는 시공간입니다.
† 교회에서 많은 헌신을 하는 여성이 보다 정당한 대우를 받고 역할을 하며, 소외되거나 주변부로 밀려나는 사람이 없기 바랍니다. 우리도 허물 많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납된 존재입니다. 차별없는 평등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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