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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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하였다. "일을 해야 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엿새 가운데서 어느 날에든지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예수님이 18년 동안이나 허리가 굽은 상태로 살았던 여인을 고쳐주자 회당장이 이것에 분개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안식일 말고도 엿새나 있는데 왜 하필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느냐고 항변합니다. 그의 주장은 그럴듯해 보이고 종교에 충성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만 심각한 오류에 빠져 있습니다. 회당과 안식일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종교를 하나님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종교를 중심으로 한 기득권 체제, 기성 체제의 유지를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체제는 종교의 외피를 입은 치명적인 차별과 억압의 권위적 시스템입니다. 신앙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목적을 망각할 때 오히려 심각한 억압적 시스템, 반(反)신앙이 됩니다.
† 하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우리 세상 한가운데로 찾아오셨지만,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저 높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지혜롭게 하셔서 하나님을 판 억압적 체계에 동조하지 않게 도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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