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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들이 각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모두 뱀이 되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 13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파라오 앞으로 나아간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분부하신 대로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는 신기한 일을 행하였습니다. 그것을 본 파라오는 자기 수하의 현인들과 요술가를 불러 모세가 한 것과 똑같이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변한 뱀이 그들의 뱀을 잡아먹어 하나님이 훨씬 우월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집트의 재앙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인간에게 자존심은 분명 고귀한 성정입니다. 그러나 자존심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파라오는 두 눈으로 자기 수하가 만든 뱀이 잡아먹히는 것을 보면서 패배를 확인하였음에도 자존심을 꺾지 않고 고집을 부린 것입니다. 아무것도 갖지 못한 약자에게 자존심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파라오의 자존심은 그저 오만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 우리가 약자들의 자존심을 존중할 줄 아는 너그러운 사람, 강자들의 고집을 경고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도 헛된 자존심을 지키느라 고집스러운 삶, 결국 민폐가 되는 삶을 살지 않게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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