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2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삶의 무게와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어버이 되신 하나님께서 삶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면서 걱정하고 염려할 시간에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 마태복음)를 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차별과 억압 없이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롭게 사는 세상입니다. 개인의 생존과 행복은 사회와 연결돼 있습니다. 병든 사회는 건강한 개인의 삶을 보장할 수 없으며 그런 사회에서는 반칙 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결국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개인이 삶의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현실적인 정치·사회·경제적 문제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기존의 체제에 도전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것이 두려운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 이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걱정하게 만들면서 체제에 복종할 것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생명 평화 진리 정의인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과 실천을 하도록 용기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