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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는 가고, 당신 나라는 오시고

모든 거짓 종교가 하나의 미망(迷妄)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한 입으로 “당신 나라가 오소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같은 입으로 “내 나라는 가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두 나라에서 이중국적을 가진 백성으로 살려고 할 때, 말로는 주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할 때, 그런 일이 발생한다. 예수를 우리 인생의 참 주인으로 모시지 않을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주인이 되려고 한다. 오늘 대부분의 서구 문명에서 보이는 통제, 경쟁, 성공을 지향하는 일그러진 모습들이 바로 그 태도에서 빚어진 것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한다고 말하지만, 서로에게 주인 노릇을 하려고 노력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자기들이 세운 나라에 점령당해 있으면서, “당신 나라가 오소서.”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을 보라. 모두 이른바 기독교 국가들이다. 과연 그들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하느님 나라를 자기네 잔디밭만큼이라도 사랑했던가?
설교자로서 나는,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진정한 주인을 찾게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의 전부임을 알고 있다. 입으로는 “당신 나라가 오소서.”라고 말하면서 그들이 정작 앞에 세우고 경배하는 황금 송아지는 개인의 이익과 이른바 국익(國益)을 위한 일거리들이다. 
“오소서, 주 예수여.”라고 말했으면 그렇게 살 일이다! 하느님은 인간 세상의 국경 따위 상관없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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